The Row 더 로우 23 SS 컬렉션

The Row  2024 봄 레디 투 웨어 컬렉션 요약 

 

기존과는 다른 스타일의 프레젠테이션

뉴욕에서 탄생했지만 파리에 거점을 둔 브랜드인 The Row는 파리 패션 위크 기간 동안 전통적인 런웨이 쇼나 프레젠테이션을 선택하지 않고, 방돔광장 근처의 18세기 고급 호텔에 일부 80개의 룩을 전시했습니다. 해당 룩을 착용한 마네킹은 디자인 가구와 자연주의적인 꽃 장식이 있는 아름다운 살롱을 통해 전시되었습니다. 고요하면서도 웅장한 분위기는 세련된 파리식 감성을 자극하며, 이곳의 스튜디오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제조업체와의 근접성으로 인해 현지 문화를 흡수할 수 있습니다.

남성복과 여성복의 교집합

남성복 확장 라인으로 이번 컬렉션은 여성복과 겹치는 아이템을 선보였습니다. 컬렉션에서 여러 번 등장하는 무릎까지 오는 검은 가죽 트렌치코트, 레트로 스트라이프가 있는 레저 셔츠, 무릎 부분이 잘려나간 진 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복의 여유롭고 박시한 테일러링과 대조적으로, 남성복은 의도적으로 날씬한 실루엣을 선보였습니다.

캐주얼한 아름다움

메리 케이트와 애슐리 올슨은 결석했지만, 이 두 디자이너의 존재는 이번 컬렉션의 모든 부분에서 느껴졌습니다. 편안한 레이어링, 지성적인 실루엣, 매일 입기 좋은 버튼 프런트 셔츠부터 카고 팬츠까지 다양한 룩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드레시한 아이템마다 캐주얼한 자신감이 묻어났습니다. 라인업은 주요 한 원색과 파스텔이 번갈아 가며 등장했으며, 강렬한 붉은색 하이넥 드레스와 연한 분홍색 캐시미어 폴로가 그 예입니다.

장인정신과 디테일에 대한 집중

컬렉션의 섬세한 부분을 주의깊게 관찰하면, 평범한 옷에 사람들이 왜 감탄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웃도어 재킷, 소나무 녹색 코듀로이 셔츠, 진으로 구성된 한 세트는 한편으로는 교양적이고 일상적인 느낌을 줍니다. 마치 빈티지 영감과 사회학적 연구의 혼합물을 전달하는 것처럼 말이죠. 가죽 패널로 구성된 바람막이는 내부에서 정교하게 조립되었고, 몸을 감싸는 스웨이드 망토는 아늑한 럭셔리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시그니처 백 스타일의 새로운 버전은 어느 로고만큼이나 더 로우 브랜드에 충실하며 넉넉한 디자인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파리의 영향 

파리 패션 스타일은 정의하기 어렵고, 하나의 형태로 요약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The Row의 파리 스튜디오는 현지 문화를 흡수하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제조업체와의 근접성 활용합니다. 파리에 있는 소매점이 로스앤젤레스, 뉴욕, 런던에 위치한 스토어와 경쟁할 만큼의 위상를 확보한다면, 일단은 이 브랜드가 분명히 자신만의 매력을 완성했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출처: Vogue)

 

참고 링크

The Row Spring 2024 Menswear Coll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