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entino 발렌티노 23 FW 컬렉션

발렌티노 2023 FW 컬렉션 요약

발렌티노 사무실에서 집으로 돌아온 피에르파올로 피치 올리는 최근에 15세 딸이 친구들과 외출할 때 자신의 옷장에서 옷을 가져간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녀는 내 검은색 슈트, 흰색 셔츠, 검은색 넥타이를 가져갔고, 현관문을 나가려고 했습니다. 정말 놀랍더군요, 왜냐하면 그녀는 제가 사무실에서 슈트를 입은 모습을 본 적이 없었거든요. 메트 볼과 같은 행사에 갈 때는 입기도 했지만, 일상적으로 입는 일은 없었죠."

그는 자기 아이가 사회적 조건화에 따라서 격식있는 옷차림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단지 그녀가 좋아해서 그랬던 거예요, 그리고 그녀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결국 패션을 접근하는 방법은 개인적인 선택의 자유로 접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에 영감을 받아 넘쳐나는 아이디어로 '블랙 타이' 컬렉션을 디자인하게 되었습니다.(추가로, 13세인 하퍼 세븐 베컴도 파리에서 엄마의 쇼에 맞춤형 바지 정장을 입고 부모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시즌 내내 일관성 있는 주제로서 규칙적인 테일러드 드레스 코드 내에서의 다양성이 부각되었습니다. 피치올리는 주제에 여러 가지 변주를 더했는데, 일관성은 비례에 있었습니다: 매우 짧은 허리띠 길이의 드레스, 스커트, 반바지, 점프슈트 등 대부분은 검은색과 흰색으로, 발렌티노 특유의 강렬한 빨간색을 배경으로 한 장식이 있었습니다.

물론, 여성복과 남성복 사이의 경계를 먼저 깨뜨린 것은 1960년대에 이브 생 로랑(Yves Saint Laurent)이었습니다. 당시 발렌티노 가라바니는 주로 전통적인 귀족, 할리우드 배우, 사교계 부인들에게 매혹적인 여성성의 언어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나는 항상 발렌티노의 의미에 대해 생각합니다. 그것은 라이프스타일, 완벽한 삶, 성공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피치 올리는 말했습니다. "나는 지금 내가 하는 것이 더 이상 그것과 연결되지 않고, 대신에 같은 옷을 입어도 각각의 개성을 더해줄 수 있는 아이들의 집단인 커뮤니티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합니다"

피치 올 리의 발렌티노의 현대화는 한 측면에서는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가 사용하는 다양한 기술, 기법, 원단, 장식은 하우스의 정신과 완벽히 일치합니다. 흰색 칼라와 검은색 넥타이 개념 아래에는 섬세한 프릴 프런트 블라우스, 타조 깃털, 반짝이는 미니 드레스, 3D 장미, 완전히 빨간 보타이의 레이티스로 만든 드레스 등이 눈에 띄며, 우아하고 풍성한 코트가 두드러졌습니다. 그러나 어느 것보다도 엉덩이에서 한쪽으로 흐르도록 드레이프 된 긴장감 없는 실크 셔츠 드레스는 새로운 발렌티노 정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요소였습니다.

(사진 출처: Vogue)